시험을 위한 노하우

Home/시험을 위한 노하우
시험을 위한 노하우 2017-03-28T12:26:43+00:00

선행학습은 시험에 효과적인가?[5]

작성자
강필
작성일
2018-03-13 15:11
조회
1086
 

우문현답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선행학습'은 시험에 효과적인가? 하는 자문은 어쩌면 우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답'은?   '시험에 효과적인 선행학습을 하라!'  이런 성격일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시험'을 위한 '선행학습'보다는,  '인생 전체의 행복'을 위한 '선행학습'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가령 어떤 중학생이 있다면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문제'를,  '고등학교 가정에서 배우는 개념이나 성질'을 배워서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에,  매주 꾸준하게 4시간 내외의 등산을 하고,  자신의 체력을 길러줄 운동을 하며,  인간의 삶의 영역을 풍족하게 해줄 문화와 예술 활동을 하고.   이러는 것이 훨씬 '결국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선택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에서 이런 '선택의 어려움'이 큽니다.   ( 내 자식들이게는 이렇게 할 수 있었지만,  심지어 일가 친척의 자식들에게도 이렇게 하라고는 나도 못합니다. )

 

교과과정의 학습부담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  - 사실은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교과과정에서 시험을 위한 학습부담은 줄어드는 -  이기도 합니다.    가령 지금 수능만 해도,  국어-수학-탐구과목 정도를 봅니다.   내가 학창시절에 보았던 시험과목은 대략 국어/영어/수학은 기본이고,  이과생이라서 물리I,II/화학I,II/지구과학 I,II/생물 I,II는 모두 필수이고,  게다가 국사/근현대사/정치/경제/법과 사회 정도가 필수이고,  '사회문화/세계사/국토지리/인문지리 ( 뭐 과목구분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해야 했고,  기술은 필수이고,  공업/상업/농업/수산업 중에 하나는 선택해야 했고.  그런 식이었습니다.    그 시절과 비교하면,  학생들은 '사실상 시험에서 해방되어 있어야 마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과거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겠지만,  '과거'보다 '지금'의 학생들이, 그래도 이른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훨씬 더 '시험공부'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시험의 수준이,  학생들의 실력이 - 절대적인 지식이야 변했겠지만, 이른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  그때보다 훨씬 더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말해주는 사실은 단 한가지일 뿐입니다.   현재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시험'을 대비하는 '선행학습'은 결과적으로 '해'가 되고 있을 뿐이다.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선행학습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여러 경로로 그 학습의 원칙과 방향, 방법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수놀음도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컨텐츠'를 제시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 물론 또 이런 제시는 수놀음 커뮤니티에 이런 요구를 하는 분들이 참여하기 시작할 시점에 본격화되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또 컨텐트가 없으면 그런 분들이 단지 관점, 방법, 원칙의 수준에서 많이 참여하기 어려운 점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완성된'  수준까지 안된다고 해도  '제시'해야 할 것이고. )

 

아무튼 그 원칙은 간단합니다.

 

(1) '지식'을 늘리는 '선행'학습은 그 '지식'을 스스로 추론해가는 과정이 아닌한 무의미한 것이다.    말하자면 이미 지나간 교과과정의 기본개념은 가령 시험을 위해서는 '이해'가 안되면 '암기'라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선행'하는 학습에서 이런 공부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2) 현재 교과과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 그 과정이 오래 걸리고 어렵다고 해도 -  '선행 교과과정'의 지식을 이용해서 풀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다면,  가장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낼 뿐이다.

 

(3)  현재의 교과과정으로부터 '앞'으로 배울 교과과정의 개념들을 '추론'(짐작')해보고,  또는 그런 개념들의 '추론'이 아니라고 해도,  현재의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개념, 성질을 이용해서 '선행' 문제들을 '푸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보라.   그것이 결국 '시험'에서 이른바 '킬러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전체 0

전체 4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이 공간에 올리는 글의 성격에 대하여
강필 | 2020.12.30 | 추천 0 | 조회 108
강필 2020.12.30 0 108
42
사상누각의 화려함에 심취할 것인가 ( 2011 )
강필 | 2021.01.14 | 추천 1 | 조회 53
강필 2021.01.14 1 53
41
기적은 그것을 믿을 때에만 일어난다 ( 2012 )
강필 | 2021.01.07 | 추천 0 | 조회 65
강필 2021.01.07 0 65
40
데카르트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얻은 것에 대한 소고 ( 2012 )
강필 | 2021.01.02 | 추천 0 | 조회 83
강필 2021.01.02 0 83
39
연산능력이 점수를 결정한다. ( 2011년 )
강필 | 2020.12.30 | 추천 1 | 조회 97
강필 2020.12.30 1 97
38
기출문제에 대한 과거의 글 ( 2010년 )
강필 | 2020.12.28 | 추천 2 | 조회 136
강필 2020.12.28 2 136
37
2021학년도 수능 가형 15번 - 조건을 해석하는 원칙
강필 | 2020.12.22 | 추천 2 | 조회 146
강필 2020.12.22 2 146
36
합답형 문제의 형식[5] - 합답형 문제를 소재로 하는 문제해결능력 훈련
강필 | 2018.07.15 | 추천 1 | 조회 1245
강필 2018.07.15 1 1245
35
합답형 문제의 형식[4] - 문제해결의 단서나 힌트의 제시
강필 | 2018.06.24 | 추천 2 | 조회 1551
강필 2018.06.24 2 1551
34
합답형 문제의 형식[3] - 제시된 '과정'을 이해하고 따라하는 것.
강필 | 2018.06.17 | 추천 3 | 조회 1454
강필 2018.06.17 3 1454
33
합답형 문제의 형식[2] - 주어진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해
강필 | 2018.03.25 | 추천 1 | 조회 2032
강필 2018.03.25 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