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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무한 2017-03-28T12:25:30+00:00

이건 좀 너무하는 것 아닌가?

작성자
강필
작성일
2019-11-29 12:09
조회
257
2020 수능 '동영상 풀이'도 좀 너무한다.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는데,  이 곳도 참.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단체에 대한 지지/반대를 양자택일하라면, 지지에 한 표를 주고 싶은 - 뭐 기권도 선택가능하면 기권할 수도 있지만 - 말하자면 '호의적'으로 보는 곳인데.

일단 가형 문제에서 '교육과정을 위반한 문제'로 지적한 문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8번은 뭐.... 뭐라고 말하기가 좀 난감하고

21번은 '문제해결능력'의 평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그렇고, '다변수 상황'이라는 것을 수학적으로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가 의문이고 ( 검토에 '수학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는데, 그 '전문가'들은 누군지...참 )

30번은 문제의 출제의도 - 문제가 묻고 있는 교육과정의 내용 -을 모르고,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 풀이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고.

나형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5번, 17번은 뭐라고 해야 할지.

21번은.... 아마도 이곳은 '교과서 수준'으로만 문제를 출제하라.  이렇게 주장하고 싶은 것일까?   그럼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지 생각은 해보았을까?

가형 21번에 대해서는 이런 평가도 합니다.



나도 그 해설을 보았는데,  틀린 해설은 아니지만, 사실 좀 잘못 접근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의도대로 풀어가면 사실 풀이는 몇 줄 필요하지 않습니다.  ( 뭐 개인적으로는 2단 편집으로 한페이지 정도 되는 '서술형 풀이'라고 해서 문제라고 생각도 안하긴 하지만 )

산행할 때, '수학교사'에게 나형 30번을 풀어준 기억이 있습니다.   말로 해도 충분하긴 했지만 그래도 '연습장'에 풀이를 쓴다고 터미널 가게에서 볼펜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가게에 메모지 파는가도 물어보았는데,  그런 것은 없고 메모지로 쓰라고 메모장 크기의 종이 한장을 주더군요.   수학교사에게 내가 써준 풀이는 그 메모지조차도 다 사용하지 않고, 절반쯤 ( 아마도 풀이를 5줄 정도 썼을 것입니다.)에 풀어주었습니다.   뭐 과정을 생략한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이 단체는 그 문제도 '풀이를 편집해도 A4 용지 가득 찰 정도'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언제부터 '수능 공식 해설 방송'이라는 지위가 생겨난지도 모르겠고.   적어도 내가 본 같은 방송이 수능'해설'은, 그래도 다른 '동영상 풀이'보다 좀 나아보이긴 했지만,  내가 어느 학원강사에게, "그런데, 평가원도 좀 너무하는 것 같기는 하다.  '적어도' EBS에는 좀 알려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이런 정도였는데.

뭐라 그럴까.   이것은 뭐 '허수아비' 공격도 아닌 것 같고.   '전문성'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가형 30번은 마침 문의도 있고 해서,  곧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쓰기는 하겠습니다.   가형 21번도 사실 이런 저런 문제가 좀 있는데, 이것은 '수학공부에서 교사/강사의 역할'에 대하여 쓸 기회에 좀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고.   ( 이 문제도 인터넷 동영상 풀이들이 아쉽긴 했습니다.  왜 한결같이 그렇지.  이런 )

사교육도 그렇고, 사교육을 비판하는 곳도 그렇고 내가 느끼는 심정은 " 이 사람들은 평가원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   그런데 한쪽은 '교과서, 출제의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한쪽은 '교과과정 위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체 3

  • 2019-11-29 18:42
    좀 황당한 것은 가형 30번에 대해서 누군가 '교육과정'으로 풀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덧글에 달린 답변내용이긴 함.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작가는 독자를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문제 출제진은 시험문제를 푸는 대상이 본인들 수학자가 아니라 학생들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 함수가 한 점에서 만난다" = "두 함수를 빼면 0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수학자들의 경지에서나 가능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어디에서도 이런 해석이 가능하도록 지도되고 있지 않으니 교육부 말만 듣고 교과서로 충분하다고 믿은 학생들에게는 이해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

    나는 답변한 사람이 그냥 단체 관계자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수학사 교육포럼 대표'라네... 두함수가 한점에서 만난다 = 두 함수를 빼면 0이다. 수학자들의 경지에서나 가능할 수 있는 해석이라네... 나랑 보는 '교과서'랑 교과서가 다른가? 참... 검토에 참여한 사람이 " 현직 교사 및 수학 교과의 교육과정 전문가 8명" 이라는데...

    뭐 웃자고 이야기하면, 우리나라에서 필드상 수상자 금방 나올 것은 같음. 수학자들의 경지에서나 가능할 수 있는 해석을 할 수 있는 학생이 넘쳐 흐르니...^^

  • 2019-11-29 14:11
    아이러니..
    가끔은 둘이 같은 편이 아닐까싶을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지금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교육 받는게 오히려 점수를 더 떨어뜨리는거같고..
    저 역시도 고등학교 입학할때 전국 모의고사 0.5%였지만 인강을 접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러니를 경험..
    그곳은 전문성 없는 정치단체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 2019-11-29 20:57
    올 해 1월달에 태백산 산행에서 선생님께서 도전 수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다가 저에게 하신 말씀 중 하나가 "사걱세의 입장에서 본다면 넌 퇴출 1순위 교사다!"라고 하셨습니다.

    학기 초에 좀 귀찮긴 했지만 대안교과서 검토를 하며(이제 발간되는 중3 교과서) 수업연구를 하는 모임에 꾸준히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수업도 연구하고, 대안교과서에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앞에서 언급한 선생님 말씀도 타당하다고 생각하기에 바로 거기서 인맥을 좀 다져놔야 언젠가는 빛을 발하게 될(전 그렇게 믿고 있답니다.) "도전수능문제"가 그 단체에 좀 덜 공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뭐 한국사람 정서상 같이 연구하고 함께 지낸 시간이 많은 사람이 한 걸 대놓고 욕하기는 힘드니...

    그런데 이런 짧은 생각이 지금 제 손발을 묶어놨네요...하하............................ 나형 21번의 논평은...... 중학생도 시그마 기호만 풀어서 써주면 풀 수 있는 문제를 교육과정위반이라고 하면... 도무지 할 말이 없긴 하네요.

    아무튼 수능 30번 풀이는 그 분을 만나는대로 소개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분하고 뭐 큰 친분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보조해주는 교사분은 저랑 좀 많이 친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