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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2017-03-28T12:25:19+00:00

시험을 보는 상황에서의 멘탈 경쟁력에 대하여 [5]

작성자
강필
작성일
2019-10-01 09:34
조회
177
 

시험을 볼 때의 멘탈을 결정하는 요소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가령 '목표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 같은 경우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시험에서의 목표의 중압감'을 덜어주는 평소의 환경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이 가령 '부모님'이 '성적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거의 없는, 말하자면 그래도 '행복한' - 시험성적의 중압감을 가정에서 느끼지 않는 환경은 '행복한 환경'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가 어떻든간에 - 환경에서 자랐다고 해도, 학교와 같은 가정을 떠난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이런 의미에서 '멘탈 관리'를 근본적으로 가능하게 할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심지어 가령 '개별진단'을 해서, 각자의 조건에 맞는 어떤 대책을 알려준다고 해도, 그것이 갖는 유용성이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런 의미의 변수들은 '최소'가 되는 어떤 '제도'가 바람직하겠으나,  전의 글에서도 말했듯, 현실이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은 당장에 는 어쩌면 '놀리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른바 '진보적 교육단체' - 사실 과연 '진보적' 교육단체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때도 많긴 하지만 - 들에게 아쉬운 점은 이런 점입니다.  현재의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가령 지금 '수능'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도 대부분 동의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당장의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처한 상황'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그런 단체들이 지향하는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 사실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형이상학'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멘탈 경쟁력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근본적으로는 '멘탈 경쟁력' 자체를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인내심을 갖고,  그리고 과거 내가 강의할 때 즐겨쓴 표현으로는 인간'종족'에 대한 믿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가 되든, 일단 자신의 평소의 학습의 과정과 패턴이 '멘탈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면, 이러한 방법은 '바꾸는 것'은 마땅합니다.  ( 다만 예를 들어서 그런 방법을 최소한 적응할 시간은 필요합니다.  가령 수능이라면 최소한 6개월 이상 정도,  뭐 이런 식이라고 봅니다. )  그런데 그렇다면 '그 이전'은?   사실 어떤 '방법론'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점은 이런 것입니다.  무엇인가 잘못된 점을 깨닫게 되었을 때, '과거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이런 '잘못'은 A는 B가 아니다.  이것은 항상 '배반 사건' - 교집합이 없는 관계 -이아니라는 점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은 거의 완전히 거꾸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반사건'에 있는, 즉 교집합이 없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즉, '지금까지의 과정'은 나름대로의 의의와 의미가 모두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때문에, 이른바 '모의고사/모의평가'라는 것은 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을 보는 상황'에서의 '경쟁력'을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적인 실력'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의미에서는 어쩌면 모의고사/모의평가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편의상 예는 수능에 대해서 좀 한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본적으로 내신 등의 시험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  왜 그럴까요?  이때의 '실력'이란 '시험을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 문제해결능력 같은 것입니다.  - 멘탈적인 요소를 제외한다면 -  그리고 이때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적절한 평가완성도'를 갖는 '모의고사'가 과연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의고사 출제에 최근에는 많이 관여는 하고 있는데, 이런 의미에서는  '아마도 거의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뭐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런 수준에서 모의고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아마도 필요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많은 모의고사의 '문제'들은 '시험을 보는 시간내의 문제해결'을 위한 '평가자료'로는 꽤 큰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가령 5문항을 넘어서는 경우는 아니긴 하겠으나, 결국 시험에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마도 2-3 문항 정도일 것입니다.  -  그렇다면 '지식'은?  이 점에서는 내신을 위한 '모의고사'와 수능을 위한 '모의고사'는 좀 차이가 있긴 할 것입니다.  ( 역시 그렇다고 해도 생각만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인 확신은 있습니다만... ) '모의고사'를 통해서 내가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이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은 사실은 가령 '중위권 이하'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가령 3등급 이하, 이런 식으로.  예를 들어서 2등급 이상 정도 되면 '모의고사'를 통한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이 충분한가라는 평가'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문제해결'능력'은?  이것은 평가될 수는 있지만, 소위 말하는 '출제진이 관점과 경향'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평가원'이 아닌 출제진 - 가령 교육청 - 의 경우와 달라지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역시 교집합은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목표달성이라는 면에서는 이 차이도 꽤 클 수도 있습니다.

 

그럼 뭐야?  모의고사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내가 강의를 할 때는 모이고사는 '처음부터' 꾸준히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왜그럴까요?  모의고사는 과연 '왜 필요하고'  그것은 '멘탈 경쟁력'이라는 면에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다음에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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