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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2017-03-28T12:25:19+00:00

시험을 보는 상황에서의 멘탈 경쟁력에 대하여 [4]

작성자
강필
작성일
2019-09-23 10:37
조회
143
우리가 흔히 '멘탈이 붕괴'된다는 표현을 쓸 때는 주로 어떤 예측이 빗나간 경우입니다.   그리고 멘탈 경쟁력이라고 할 경우, '멘탈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다시 회복하는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은 '멘탈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을 볼 때, 예측이 빗나가는 상황을 '최소'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해보는 것은, '멘탈 경쟁력'이라는 면에서는 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 = 이득

항상 강조하는 관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평소의 공부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와 관련해서는 시행착오가 이득인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험을 볼 때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시험과 관련하여 가장 '심각한' 잘못된 생각이 '시행착오 없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사실 둘 중의 하나인 경우만 '예상대로' 시험이 흘러갈 것입니다.  첫번째는 수험생의 실력이 시험의 '객관적인 난이도'를 기준으로 할 때,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시험이 '엄청나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는 경우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출제진이 난이도 조절에 완벽하게 실패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렇게 될 가능성은?  수능 같은 시험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고, 가령 내신 시험도 이런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뭐 '자뻑'(?)이긴 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의 범위내에서는 세계에서 - 무려 ! ... ^^ -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나라고 해도 가령 현재의 수능시험을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100번 시험을 본다면 아마도 95번 정도는 만점은 맞긴 할 것이다.  이런 정도입니다.  100번 시험을 보면 100번 모두 만점이다.  솔직히 이런 자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령 목숨을 건다고 하면?  100점은 커녕, 1등급 정도면 그래도 걸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에서 그런 경우이고,  쉬운 문제에서는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수 있는것 아닌가?   역시 단언컨데 그렇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는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일단 수능을 기준으로 말하면 가령 1번 문항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확률은 5% 미만,  뭐 이런 식으로.   그리고 또 한번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  심지어 3점 문항에서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단순한 계산 잘못이라고 해도.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생각을 바탕으로 한 예측은 필연적으로 엇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헛된 기대'가 만연하게 된 배경에는 '인강 강사'들의 소위 '뻥', 수험생 커뮤니티의 과장된 '게시글' 등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나는 적어도 이 점에 관한 한 책임은 수험생에게 더 많다고 보는 편입니다.  어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의 '현실성'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는 경우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의 책임보다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편입니다.  ( 역시 이에 대해서는 자세한 근거는 생략합니다. )

시험을 볼 때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시행착오'를 무수하게 많이 경험하는 것이 '이득'이다.   '시행착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른 내용과 무관하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만, '시행착오'을 겪는 것이 '멘탈 붕괴'로 이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의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잘못된 관점도 사실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 점에 대해서는 시험의 원칙이나 출제기준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할 때만 의미가 있긴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해서는 '시험의 기준'을 '출제하는 사람'에게 두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 정도로 그치겠습니다.   가령 수능이라면 철저하게 '평가원'에 두면 됩니다.   무슨 거창한 이유 없습니다.  그 분들이 출제하니까.   사람의 '뇌'는 때론 '비합리적인 생각'의 작용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징크스' 같은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징크스'는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심리적인 영향'은 또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굳이 이야기하면 그런 심리적 영향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심리적인 영향에 대해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닌, 그냥 '마음 먹으면 되는' 정도의 실천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평가원 비난 안하기'  이런 것입니다.   '문제 비난안하기'  이런 것도 그러한 한 예입니다.    평소에 평가원을 자주 비난하는 사람이 시험을 볼때만 '평가원'을 믿는다.  이런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이 가능하라면 자신의 '뇌'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시험을 볼 때 수험생의 '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용'은, 평소에 '뇌'가 그렇게 훈련되어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인강 의존'이 많은 경우,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강 의존이 많은 수험생은 가령 인강강사>평가원.  이런 부등식 관계를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듯 하기 때문입니다.   학문적 수준에서는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 사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학문적 수준에서는 평가원>>> 인강 강사이긴 합니다만 ) 문제는 시험을 출제하는 주체는 평가원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인강강사>평가원 이런 부등식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아마도 수능 시험을 볼 때 '예측과 달라지는 상황'은 거의 필연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아무튼 '시험의 출제원칙과 기준'에 대해서는, '출제진'을 기준으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멘탈이 붕괴되는 상황' - 예측이 어긋나는 상황 -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이야기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그것이 '경쟁'의 속성을 갖는 시험이라면.   이런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볼 때 '멘탈 경쟁력'을 높이려면 '시행착오'를  겪고 극복하는 경험을 평소에 무수히 반복하고 있어야 하며. 시험을 볼 때의 시행착오를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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