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무한

Home/산정무한
산정무한 2017-03-28T12:25:30+00:00

등산 예찬 [1]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건강'이다.

작성자
강필
작성일
2019-09-17 19:34
조회
178


한 여론조사의 결과입니다.   '운동'의 속성을 갖는 여러 취미 중에 이와 같이 '나이가 들수록'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에서 만나는 분들과 간혹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어린 시절부터 산에 다닌 것을 부러워하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 등산을 시작해서, 아직도 산에서 걷는 것이 힘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산에 온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산에 다니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공통적인 이유의 하나는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산에서 '걷는 것'이 '평지에서 걷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 완전히 같다라고 할 수야 없지만 ) 그래서 그런 '등산 능력'을 그 분들은 부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등산 능력'은 '선천적인 재능'의 이유는 거의 없다고 확신합니다.   어린 시절에 장거리 육상선수를 했지만, 좁은 동네에서 폼 잡는 수준 이상은 아니었고 - 당시에 전국체전 참여자격이 되었지만, 참여해도 '압도적인 꼴찌'가 활실시되는 기록때문에 스스로 참가하지 않았을 정도로 -  따로 '페활량 측정' 같은 것을 받아본 적이 없긴 하지만,  이런 쪽으로 특별한 '육체적 능력'이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워킹 산행' ( 산악 전문가들이 하는 산행과 비교하여 우리 같은 아마츄어 동호인이 하는 산행을 보통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꽤 알아주는 편에 속하는 정도는 됩니다.   '공부'에 비교하면, 가령 내 학창시절의 성과 정도의 위치 정도에는 있다고 봅니다.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꾸준히 산행을 하였기 때문일 뿐입니다.  등산에 관한 한 흔히 말하는 '일만시간의 법칙'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사실 엄밀하게는 일만시간의 법칙은 일종의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긴 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위한 '운동'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에게 내가 권하고 싶은 운동은, 내 경험을 전제로 한다면 요가, 수영, 등산, 달리기 정도입니다.   그런데 '건강'을 위한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한 마디로 매일 일정한 시간 '아침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가, 수영, 달리기는 그런 의미에서 '매일 일정한 시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은 말이 그렇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육상선수' 생활을 하던 시가에도 '매일' 달리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수영'은 나 자신도 제대로 해 본적은 없고,  요가는 감옥에서 매일 꾸준하게 해 본적은 있긴 합니다.  ( 감옥에서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긴 했습니다.  어차피 할 일이 없었으니.   이른바 '정치범'은 일반 죄수와 다르게 '노역'도 나가지 않고, 하루 종일 '독방'에 갇혀 지내야 하니... )  내가 이런 것들중에서 '등산'을 권하는 이유는, '등산'도 꾸준히 할 필요는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그 효과가 다른 운동을 '매일 하는 것' 정도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운동효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없습니다.  느낌 정도에 해당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식이요법'이라거나, 하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아는 바도 없습니다.   몇 번에 걸쳐서 '등산을 해야 하는 이유'를 쓰긴 하겟지만, 여러 이유 중에서 그래도 가장 기본적이고 으뜸인 이유가 '건강'임은 분명하다는 정도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구가 증가하는 주된 이유도 이런 것입니다.  '여유시간' -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여유시간이 좀 많아질테니까 - 도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건강'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삶의 가치'에서 중요하게 생각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아마도 저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더우기 우리나라는 '등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네.  결국 하게 될 등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건강'이 한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굳이 길게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건강'보다는 '어떤 성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학창시절에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는 '운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마땅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할 시간을 먼저 배치하고, '여유'가 있으면 운동을 한다.  이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먼저 배치하고, 나머지 시간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 시간'을 배치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고 시험 공부를 할 수 없는 것처럼,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거르고 시험 공부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식사를 거르면 단기적으로도 건강에 영향을 주겠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거른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반드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규칙적인 운동에서 특히 '등산'을 권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물론 내가 알지못하는 어떤 다른 운동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내 경험을 전제로 한다면.   앞에서 그것은 '꾸준함이 비교적 쉽다' ( 매일과 매주의 차이 )도 있고,  '결국' 나이가 들면 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그것뿐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시험'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도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시험을 잘 보고 싶으면 등산을 해라'  이런  이야기입니다 .   다음 편에는 그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0